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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확진자 증가세…서울 25개구 중 18곳서 발병

입력 2020-02-27 20:32 수정 2020-02-27 22:02

수도권 확진자 121명…일주일 사이 100명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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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121명…일주일 사이 100명 가까이 증가


[앵커]

수도권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매일 매일 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언제, 누구에게 옮았는지 알 수 없는 환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합니다.

배양진 기자, 오늘(2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환자가 몇 명이 늘었습니까?

[기자]

서울에서는 7명, 경기도에서는 11명 늘었습니다.

이제 인천을 포함해서 수도권의 총 확진자 수는 121명이 됐습니다.

대구 경북만큼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도 31번 환자가 나온 지난 19일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이전부터 약 한 달 전까지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25명 나왔는데, 그 뒤로 오늘까지 약 일주일 동안 100명 가까이가 나온 겁니다.

특히 서울 양천구에서는 오늘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서울 자치구는 7곳만 남게 됐습니다.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전파 속도도 빠를 수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도 집단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기자]

대표적인 곳이 서울은평성모병원입니다.

이송 요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1일 이후부터 이곳과 관련해서 나온 확진자만 10명이 넘습니다.

은평성모병원에 처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게 누군지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오후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도에서 이렇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각각 35명과 34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환자를 검사를 통해서 빨리 찾아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가능한 한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서 이분들이 또 다른 노출, 특히 의료기관이나 집단시설을 노출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최대한 빨리 환자를 찾아내서 대구나 경북 같은 집단 감염을 방지하는 데 방역에 초점을 두겠다는 뜻입니다.

[앵커]

배양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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