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자 중에는 병원으로 환자들을 옮기던 이송요원도 포함돼있습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일하던 이 확진자가 접촉한 환자 수가 200명이 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이 이송요원이 정확히 언제 환자들을 접촉했다는 겁니까?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오늘(21일)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A씨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207명의 환자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병원 이송요원인데요, 최근 해외여행을 간 적은 없지만 감기 증세로 어제 이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된 상태입니다.
병원은 A씨가 이송 과정에서 접촉한 환자 중 135명이 퇴원하고 72명이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병원은 어젯밤 9시 병원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고, 오늘 새벽 2시 응급실과 외래병동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앵커]
이 이송요원이 접촉했던 환자들 관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우선 A씨는 개인적인 사유로 지난 17일 일을 그만둔 걸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측은 A씨가 접촉한 환자 중 퇴원한 135명은 보건소에서 관리할 예정이고, 입원 중인 환자들에 대해선 모두 검사를 시행한 뒤 병상을 재배치하고 병동을 소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진료는 다음주 월요일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