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 505명 추가 확진, 총 1766명…대구서 1천 명 넘어

입력 2020-02-27 18:01 수정 2020-02-27 18: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금 전에 있었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오후 발표 내용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봐야겠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오늘(27일) 발표로 확진자가 505명이, 그러니까 오늘 하루 동안 505명이 추가됐습니다.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치였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보다 505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1,76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치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늘까지 대구지역 확진환자가 1,132명으로 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만 422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북지역 확진환자는 총 345명인데, 추가 확진자는 28명이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8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일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 대구에서 추가로 사망자가 나왔죠?

[기자]

네, 13번째 사망자로 75살 남성입니다.

신천지 교인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령에다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어 입원을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오늘 오전에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이던 구급차에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병원에 도착해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병상 부족으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한 겁니다.

[앵커]

의료기관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책이 필요할 텐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주로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주로 확인됐는데 다른 의료기관과 시설에서도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은평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확진자가 모두 55명인데 이 가운데 11명은 은평성모병원 확진자입니다.

부산에서는 58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9명은 온천교회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칠곡군 소재 밀알사랑의집에서도 확진자가 23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었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당분간 늘어날 것 같다고 분석했죠?

[기자]

네,그렇습니다. 아직 대구 신천지 교인과 이외 지역의 신도, 접촉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대구 신천지 교인 9천 명 가운데 유증상자 1천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는 끝났으며 오늘과 내일이면 검사결과나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단 발병 노출이 있었던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과 대구지역을 다녀갔거나 대구지역 신도를 만난 신도를 우선 조사해 환자를 조기 발견하면 2차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서울 명성교회 이어…대형 소망교회서도 '확진자 발생' 광주, 신천지 시설 '강제 폐쇄 명령'…교인 다수 '의심증상' "칠곡 시설 직원, 청도 대남병원 오가"…'집단감염' 연관? 병원 문 닫고 "대구로"…'최전선' 자원 나선 의료인들 트럼프 "한국 입국제한, 적기 아냐"…미 국무부는 여행경보 격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