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중앙 재난 안전 대책본부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 기자, 오늘(26일)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모두 9천명 정도죠.
이 중 약 1300명이 증상이 있다고 했는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오늘까지 진행 중입니다.
이 막바지 검사 결과가 쏟아지면서 오늘도 대구 경북에선 신천지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조사는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에 또 다시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 늘어난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한 사람들이 주말 전후로 발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 숫자도 오늘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죠?
[기자]
네, 현장에선 밀려드는 검사 건수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검체를 채취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보호구를 입고 직접 가래와 콧물을 긁어내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된 의료진이 아니면 수행하기가 어렵습니다.
검사를 신청하는 사람은 많은데 검사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병목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앵커]
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내일부터는 전국의 어린이집 문을 닫기로 했는데 언제까지 닫는 겁니까? 그러면.
[기자]
네, 내일부터 약 열흘간 다음달 8일까지 전국 모든 어린이집이 문을 닫습니다.
다만 완전히 폐쇄를 하는 건 아닙니다.
당번 교사가 출근을 하기 때문에 꼭 돌봄이 필요한 경우엔 다니던 어린이집에 긴급돌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직장인이라면 가족돌봄휴가제도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대책으로 호흡기 환자만 따로 분리를 해서 진료하는 국민 안심병원도 지정을 했는데, 몇 곳이 지정이 됐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91곳입니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등이 있습니다.
현재 84곳이 진료가 가능하고요, 나머지는 병원들도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마련하는 대로 진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