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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급증하는 확진자…현재 상황, 관리 가능한가

입력 2020-02-21 20:53 수정 2020-02-21 22:30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집단생활, 파급력 더 클 위험성은 있어"
"'추적' 한계…'자발적 신고' 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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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집단생활, 파급력 더 클 위험성은 있어"
"'추적' 한계…'자발적 신고' 문화 만들어야"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00) / 진행 : 한민용


[앵커]

여기서 전문가와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경기의료원 임승관 안성병원장 나오셨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좀 바뀌었다. 지금 국면이 많이 바뀌었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전문가들 "새 국면"…현재 상황 어느 수준인가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일단 확진자야 의사, 환자 숫자가 아주 폭증했던, 급증했던 시기라는 점들 그리고 어떤 국가에서는 대한민국을 여행 위험국가로 분류했다는 이런 뉴스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국면들이 바뀌고 있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단 대부분이 신천지와 관련된 환자로 파악이 되고 있어서 확인 가능한 수준의 범위 안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또 있는데요. 정부도 아무래도 이런 취지에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리지 않은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부, 위기경보 '격상' 안 했는데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일단은 어떤 종교집단이라는 어떤 커뮤니티를 통해서 더 조사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다행인데요. 다만 그외 접촉자들이 또 다른 군중들을 만나는 상황이고 또 몇 명의 군인들 같은 경우도 역시 집단생활을 했던 사람들이죠. 그래서 더 파급될 수 있는 위험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위험을 조절하기 위한 장치가 무엇일지 고민하는 게 필요하겠죠.]

[앵커]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사실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추려면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 중에 누가 감염됐는지를 빠르게 가려내야 되잖아요. 그런데 요 며칠새 급증을 해서 환자 1명당 100명을 만났다고만 해도 벌써 1만 명이 넘어가서 그러면 관리가 버거운 상황은 아닙니까?
 
  • 확진자 급증…현재 상황, 관리 가능한가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이런 경우 관리하는 방식도 조금 전환할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즉 방역요원이 일일이 쫓아다니는 방식에서 이제 자발적으로 자기의 노출 사실들을 드러낼 수 있거나 알릴 수 있는 체계로 좀 바꾸는 것. 그런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종교그룹 안에서는 낙인효과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말씀하신 거는 이 정도 오면 역학조사만으로는 좀 추적이 어려우니까 환자가 동선이나 인적사항이 공개가 되면 내가 좀 이런 분을 만났다 하면 적극적으로 먼저 신고를 하는 그런 단계로 넘어가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 역학조사만으로는 추적 어려울 텐데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일정 부분은 맞는 말씀인데요. 확진환자가 100명, 200명 되면 그 동선을 다 어떤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시민들이 다 이해하고 다 기억하시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이럴 때 저희가 전문가들이 봉쇄에서 완화전략으로 넘어간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그것이 딱 어느 한 시점에 바뀌는 것이 아니고 오버랩되는 일인데 좀 전반적인 전략들을 리베이팅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우선 대구와 청도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을 해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을 했는데요. 이 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부의 '방역체계 개편' 어떻게 보나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정부가 의지를 드러낸 부분들 굉장히 반갑고 고마운 얘기고요. 당연히 어제, 그저께 이런 상황이 있을 때 다른 지자체들이 같이 나서서 도울 수 있었다면 더 아름답고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부터라도 준비를 하면 되고요. 그리고 어떤 지역이 한 지역, 대구, 경북 같은 지역에서 곤란을 겪는다면 제일 중요한 건 거버넌스를 잘 만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쪽에 있는 관료, 전문가들이 좀 정확한 거버넌스를 만들 수 있도록 주변 지자체들이 돕는 것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사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게 환자 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갑자기 며칠 만에. 사실 오늘 메르스 환자 수를 넘어섰잖아요. 그런데 이게 메르스는 주로 병원 안에서 제한된 장소에서 전파가 됐고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지역사회가 주가 되고 있어서 메르스보다는 좀 규모가 크고 기간도 오래 갈 거라는 분석이 많은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병원 내 전파' 메르스와는 상황 다른데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감염력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일 테니까요. 틀리지 않는 분석이라고 생각하면 다행인 점은 치명률 같은 이 병이 병독성이 낮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조금 철저한 준비는 필요하고 철저한 대비는 하지만 또 너무 과한 두려움, 너무 과한 공포들은 또 절제, 자제해야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사실 접촉자와 환자 사이에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시간을 계산을 하면 4.1일 정도 된다 이런 분석도 많이들 하시던데 고비라고 해야 될까요. 이번 주말이 좀 고비가 될 거다 이런 분석들도 있어서.
 
  •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보는 시각 있는데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이제 어떤 소그룹이 초반에는 평균 세대기 같은 걸 계산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 텐데 이 정도 인원이 되면 결국은 굉장히 많은 스펙트럼 속에서 증상이 발현할 거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신중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특정한 한두 날짜를 짚는 것은 그렇게까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저희가 좀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게 제일 중요할까요?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일단은 대구, 경북지역을 돕는 부분들 몇 차례 말씀을 드렸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대비를 지금부터 해야 되는데 그게 단지 어떤 병원. 특히 공공병원 한두 개를 소개하고 환자를 소산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거기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이 무엇인지 거기에 어떤 물자가 필요한지 세고 공급하는 것, 공급이 끊기지 않게 하는 것. 혹은 그 진료가 아주 안전한 음압시설이 아닐 수도 있는 보도 앞에서 하셨는데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건 거기에 투입될 의료인력들에게 적절한 보호장구에 대한 교육, 훈련 같은 것들을 이 주말에 해야되는 거죠.]

[앵커]

말씀 고맙습니다.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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