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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청와대 앞 한기총 농성천막 '강제철거' 계획

입력 2020-02-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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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이 오늘(13일)로 124일째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종로구청은 오늘 아침 한기총의 불법천막을 강제 철거할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일단 김 기자 뒤로 보이는 모습은 충돌이 곧 발생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종로구청이 오늘 아침에 강제 철거 집행을 하게 되는 것이죠?

[기자]

네, 저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구청 공무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종로구청이 곧 한기총 농성 천막 11개동에 대해 행정대집행, 즉 강제 철거에 들어간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구청 공무원들의 모습도 보이고요, 또 철거를 위한 차량도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집회 참가자들 대다수는 자리를 비운 상황입니다.

[앵커]

한기총이 청와대 앞 농성을 시작한 지 꽤 오래 지났습니다. 124일째죠 오늘로, 그동안 시위 상황을 정리해주실까요?

[기자]

네, 한기총은 지난해 10월 3일부터 청와대 앞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집회 현장에 광야교회라는 이름을 붙이고, 매일 찬송가를 부르고 큰 소리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면서 탄원서까지 냈습니다. 

또 이곳에서 500m 떨어진 곳에는 서울맹학교가 위치해 있는데요.

소리에 의존해 수업을 진행하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특성상 수업에 차질을 빚는 일이 많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주민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경찰은 이곳 청와대 주변의 농성을 전면 금지하려고 했습니다만, 법원이 지난해 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집회는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곳에 설치된 천막은 허가받지 않은 불법 적재물이기 때문에 구청이 계속해서 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기총은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이라며 반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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