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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 통추위 따로 '태극기당' 따로…보수 각개약진

입력 2020-01-31 21:20 수정 2020-01-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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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진영 통합을 논의해온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오늘(3일) 신당 창당 구상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선 이른바 '태극기 세력'이 주축이 된 또 다른 당이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총선이 70여 일 앞인데 보수진영이 어지럽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통합추진위가 다음 달 보수통합 신당 창당 구상을 밝혔습니다.

[박형준/혁신통합추진위 위원장 : 통합신당이 문재인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유일한 범중도보수의 정통 세력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른바 '반문세력'을 한데 모아 4월 총선을 치르겠단 겁니다.

이 자리엔, 보수 정당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새보수당의 주축 유승민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그러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대당 통합논의를 강조하며 전체 보수통합과는 거리를 두는 발언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파 '태극기 세력'은 또 따로 모였습니다.

혁신통합추진위와 같은 시각 자유통일당이 창당대회를 열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대표에 취임한 겁니다.

이 자리에선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에 대한 반감이 표출됐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 통합을 하려면 누구랑 해야 합니까. 광화문하고 해야죠. 우리는 버려두고 누구하고 통합합니까. 그래서 우리가 열 받아서 정당 만든 것입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다음 달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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