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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교실서 방송으로…신종 코로나에 달라진 졸업식

입력 2020-01-30 21:34 수정 2020-01-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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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되도록 간단히, 그리고 짧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학교 졸업식의 모습도 바꿨습니다. 전염 우려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꺼리는 겁니다. 어쩔 수 없지만 아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을 맞는 기쁨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실 앞에 비치된 손소독제, 마스크를 쓴 축하객은 낯선 모습입니다.

[손명수/담임 교사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강당에서 전체적으로 졸업식을 하지 못하고 각 교실별로 하게…]

교실 졸업식은 이 학교 40년 역사 상 처음입니다.

졸업장도 교장이 아닌 담임 교사가 전달했습니다.

[인예림/졸업생 : 감동적인 졸업식을 기대했는데, 졸업식 느낌이 안 나서 아쉬워요.]

[서영희/졸업생 학부모 : (가족들이) 많이 오려고 했는데, 교실에서 하다 보니 부모와 할머니 정도 왔어요. (교실 졸업식도) 담임선생님과 오랜 시간 보낼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이 곳 뿐 아니라 여러 학교가 졸업식을 방송으로 하거나, 강당에서 하더라도 공연과 시상 없이 짧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개학을 연기하진 않는다는 게 현재까지의 정부 방침이지만, 학부모들의 우려에 서울 시내 9개 초등학교가 개학을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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