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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초등학교, '신종 코로나' 우려에 개학 연기

입력 2020-01-30 07:45 수정 2020-0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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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이가 있는 분들은 학교 보내기가 참 마음이 편치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지금 개학을 앞둔 곳도 있고, 개학을 한 곳도 있는데 개학연기 얘기도 나왔지만 정부 입장은 지역사회 내의 감염은 없어서 정상운영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서울에서는 자체적으로 개학일을 다음주로 미룬 곳들이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정부 방침은 그렇지만 학교장 판단으로 개학을 연기한 곳들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개학을 하겠다는 거죠?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초등학교와 압구정초등학교, 봉은초등학교 그리고 용산구 삼광초등학교가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이들 학교는 모두 이번 주 개학 예정이었는데, 다음주 월요일, 그러니까 2월 3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번 개학 연기는 각 학교장의 판단으로 이뤄졌는데요.

정부는 전국 학교에 개학연기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는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시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학부모 우려가 커지면서 개학 연기 학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전세기 출발 늦어질 듯…외교부 "오늘 밤 가능"

이어서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우한에서 교민을 데리고 올 전세기 출발이 예정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출발 시간이 늦어지겠지만 오늘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오늘 밤에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세기 운항이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수송인원은 변동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춘절 연휴를 더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네요, 사람들의 이동을 좀 더 막겠다는 거겠죠?

[기자]

춘절 연휴의 추가 연장은 중국 내에서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춘절 연휴 이후에 각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방역에 최대 위협이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베이성 성장이 어젯(29일)밤 기자회견을 갖고 춘절 연휴를 2월 13일까지로 추가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중앙정부는 당초 오늘 30일에 끝나는 춘절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더 연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각 지방정부가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우한시 등이 속한 후베이성이 다음달 13일로 춘절 연휴를 가장 길게 연장했고 상하이·충칭·광둥시 등은 다음 달 9일로 늦췄습니다.

각 지방정부의 조치와 별도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같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다음 달 3일에서 7일까지 재택근무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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