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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석탄 기조 속 한전은 해외 석탄발전 투자 강행

입력 2020-01-21 08:33 수정 2020-01-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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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탈석탄을 선언했죠. 실제 국내에서는 석탄발전사업을 늘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한전이 손해 가능성이 높거나 다른 나라가 포기한 사업에도 꼼수까지 쓰면서 돈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세계 곳곳 한국대사관 앞은 환경 단체 단골 시위장입니다.

[영국 런던 (2019년 1월 26일)]
"안녕 석탄 안녕 석탄."

[미국 워싱턴 (2018년 4월 18일)]
"더러운 석탄에 더 이상 투자 말아라."

국내서 열린 정상회담장 앞에도 시위대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공기업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KDI 예비타당성 심사 중간 보고서입니다.

한전이 인도네시아 자바 9, 10호기에 600억 원을 투자하려는 데 결론은 투자 부적격입니다.

그러자 한전은 투자금을 480억 원으로 줄입니다.

심사를 안받아도 되는 500억 원 이하로 투자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꼼수입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도 하지 말라는데 한전이 무리하게 추진하는 거죠. 1400억원 추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국민이 낸 전기요금인데요?) 그렇죠.]

석탄 투자는 베트남에도 이어집니다.

한전은 붕앙2호발전소 주요 주주인 홍콩 기업이 탈석탄 선언 후 지분을 내놓자 인수에 나섰습니다.

2300억 원짜리 투자입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정부의 탈석탄 기조를 따른다고 여러 번 밝혔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반대로 진행중입니다.

한전은 "엄격한 기준을 따라 제한적으로 석탄 화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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