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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머리 감싸 쥔 손흥민…올해만 벌써 세 번째 '퇴장'

입력 2019-12-23 21:53 수정 2019-12-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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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머리 감싸 쥔 손흥민…올해만 벌써 세 번째 '퇴장'

[앵커]

손흥민 선수가 또다시 머리를 감싸 쥐었습니다. 골을 펑펑 터뜨리지만, 퇴장도 늘어서 최근 7개월 새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징계로 세 경기 출전 정지를 떠안아서, 올해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0:2 첼시|프리미어리그 >

손흥민이 길게 날아온 공을 받자 첼시 뤼디거가 막아섭니다.

그 뒤가 문제였습니다.

고꾸라진 손흥민의 발이 뤼디거의 가슴을 때린 겁니다.

[현지 해설 : 손흥민이 공격적인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억울하다고 호소했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퇴장입니다.

상대 선수에게 예상치 못한 부상을 안겼던 한 달 전, 에버턴전 퇴장은 그나마 판정이 적합하냐는 논란을 불러내며 결과적으로 번복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왜 발차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악의적인 반칙이었다"며 불필요한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징계로 앞으로 3경기를 뛸 수 없게 돼, 내년 1월 5일 미들즈브러전이나 출전이 가능합니다.

더 잘할수록 더 거칠어지는 수비를 감당해내야 하는데 손흥민은 때론 감정에 휘말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5월 본머스와의 경기에선 상대 선수가 발을 들이밀자 뒤에서 밀쳐 퇴장을 당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장면이 반복될수록 '손흥민을 자극하면 스스로 흔들린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의 퇴장이 일어난 뒤 토트넘 팬들은 뤼디거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 또 다른 파장을 불러냈습니다.

토트넘은 인종차별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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