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홍콩서 이층버스, 벽·가로수 충돌 사고…40여 명 사상

입력 2019-12-19 21:05 수정 2019-12-19 21: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홍콩에서도 이층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붕 일부가 뜯겨나갈 만큼 큰 충격에 승객 여섯 명이 숨지고 서른아홉 명이 다쳤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대원들이 지붕과 옆면이 뜯겨나간 버스의 안을 살핍니다.

유리창은 구겨지듯 깨져있고 2층에 있던 의자들은 바깥으로 쏟아져나왔습니다.

홍콩 주룽반도의 구퉁 근처를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를 낸 이층버스의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15분쯤 이 버스는 도로 왼쪽에 있던 벽에 부딪힌 뒤 가로수를 들이박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서 튕겨져나간 두 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3살 어린이를 포함해 39명이 다쳤습니다.

이중 다섯 명은 중태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승객은 버스가 충돌하기 직전에도 제동되는 느낌이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현장 도로에선 급정거한 바퀴 자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버스가 속한 회사가 평소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도 도로 위 위험요소는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홍콩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50대 버스 기사를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2층 버스가 넘어지면서 19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친 사고를 계기로 버스 시설을 대대적으로 점검한 바 있습니다.

(화면출처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영상디자인 : 이창환)

관련기사

원주서 승용차-화물차 충돌…승용차 운전자 숨져 군산 금란도 인근 해상서 선박끼리 충돌…1명 숨져 통영 해상서 낚싯배-어선 충돌…인명피해는 없어 빙판길에 미끌, 차량 20여 대 충돌…양평서 4명 부상 담양서 마주 오던 승용차 2대 정면 충돌…7명 중경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