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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진핑 조기방한 교감…"중국, 내년 상반기 국빈방문 검토"

입력 2019-12-05 16:10

이달 하순 중국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여부엔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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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 중국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여부엔 "협의 중"

한중, 시진핑 조기방한 교감…"중국, 내년 상반기 국빈방문 검토"

한국과 중국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국빈 방한에 교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서) 우리 측이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을 초청하고 조기에 이뤄지길 희망한 데 대해 중국 측은 내년 상반기 시 주석이 한국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이 마지막이다.

그는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이 불거지면서 수년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한중 당국은 양국 관계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시 주석 연내 방한을 추진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등 중국의 산적한 현안 속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시 주석이 방한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 한국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 입장 표명에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양국 관계 정상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방한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봄 예정된 시 주석의 국빈 방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점치는 의견이 많다.

이 당국자는 이달 하순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과 문 대통령 간 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며 결정되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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