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홍콩시위 첫 희생자' 추모 이어져…오늘부터 '3파 투쟁'

입력 2019-11-11 08: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가 숨진 희생자가 지난 금요일에 처음 나왔고 22살의 이 대학생을 추모하는 시위가 사흘내내 계속됐습니다.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오늘(11일)부터는 시위대가 이른바 3파 투쟁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홍콩시위의 첫 희생자는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입니다.

차우 씨는 지난 4일 새벽에 시위 현장에서 최루탄을 피하려다 주차장 건물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이후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지난 8일에 숨졌습니다.

이후에 사흘째 홍콩에선 추모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홍콩의 학생들과 노동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총파업과 동맹휴학 등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홍콩 전역이 이렇게 애도 분위기에 휩싸였지만, 홍콩 경찰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시위 진압 경찰은 차우 씨의 죽음을 추모하는 시민들을 향해 "바퀴벌레"라고 소리쳤습니다.

또, 응급 구조요원이 시위대를 치료하려는 것을 경찰이 여러번 방해한 것도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 애플카드 남녀 신용등급 차이 논란

[앵커]

애플에서 출시한 신용카드가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죠?

[기자]

네, 애플카드는 애플이 지난 8월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손 잡고 출시한 신용카드인데,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남녀간 신용 등급에 차이를 두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여 뉴욕주 정부가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핸슨은 트위터에서 아내와 나는 함께 세금신고를 하고 한집에서 오래 살고 있지만 애플의 알고리즘은 자신의 신용 한도가 아내보다 20배가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도 "똑같은 조건에서 내 신용한도가 아내의 10배"라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성차별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애플 측 대변인은 "신용도는 신용가치로 결정되며 성이나 인종, 나이 등으로 정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북 주민 추방은 문명국 양식 저버린것"

끝으로 최근 정부가 동해상에서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을 추방한 데 대해 대북인권단체 18곳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문명국의 기본 양식과 보편적 인권 기준을 저버린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들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을 추방 이유로 밝혔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영토에 도착한 북한주민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틀 안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고 형사책임 문제를 규명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홍콩 시위 '추락 대학생' 숨져…홍대 앞에선 연대집회 서울대에 들어선 홍콩 지지 '레넌 벽'…중국 유학생들 반발 '백색테러' 지지한 친중파 의원…'흉기 테러'에 부상 중, 홍콩 통제 한층 더 강화키로…'개입 명분' 만지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