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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확산'…방사능, 강물 타고 안전지대 '재오염'

입력 2019-1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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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이게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이런 곳의 방사능이 계속해서 다른 곳으로 퍼지고 있다는 거죠.

어떤 경로로 어떻게 확산이 되고 있는지 이어서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접근 제한 구역 근처 114번 도로입니다.

2년 전 일본 정부가 일반인 통행을 허가한 곳입니다.

내리자마자 경고음이 흘러나옵니다.

[레이 유딩/그린피스 방사능 전문가 : 4.50 마이크로시버트 넘게 나오네요.]

일본 정부 안전 기준치 19배.

도로를 걸어가자 방사능 수치는 12.8을 기록하더니 곧 30을 넘어섭니다.

기준치 150배가량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물질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안전 지역을 찾았습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물을 따라 방사능을 측정해봤습니다.

주민들도 오가는 곳인데 기준치보다 최대 56배가 나옵니다.

고농도 방사능이 강물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방사능 연구원 : 원전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의 방사능 오염도가 더 높다는 사실입니다.]

항공 측정을 통해 기존 안전지역도 재 오염되고 있는 상황을 수치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지상 100m 높이에서 일정하게 전 지역을 측정했더니 안전구역 안으로 방사능이 확산되는 모습이 감지됩니다.

[얀 반데 푸르/그린피스 방사능 전문가 : 논 외곽지역은 여전히 오염이 심하죠. 그리고 오염이 다시 퍼지는 걸 볼 수 있어요.]

마을을 지난 강물은 태평양까지 이어집니다.

실제 방사능 물질은 해류를 타고 미국 연안까지 오염시켰습니다.

[아오야마 미치오/일본 스쿠바대 교수 : 가장 농도가 높은 곳은 사실은 표면을 돌아서 태평양 동쪽이에요.]

후쿠시마 방사능 위험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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