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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무더위에 결국…'올림픽 마라톤' 삿포로서 열기로

입력 2019-11-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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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냐, 삿포로냐. 말 많던 도쿄 올림픽 마라톤이 결국 삿포로에서 열립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일본의 반대를 뿌리쳤습니다. 그만큼 도쿄의 여름 무더위는 심각한데, 오늘(1일)은 골프 역시 장소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IOC의 결정에 동의할 순 없지만 방해하진 않겠습니다.]

너무 더운게 문제라면 해가 뜨기 한참 전 새벽5시, 나아가 새벽 3시에라도 도쿄에서 마라톤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던 일본.

그러나 결국 IOC의 의지를 꺾진 못했습니다.
  
오늘 IOC와 도쿄도, 도쿄 조직위와 일본 정부는 4자 회의를 열고 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삿포로로 옮겨서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IOC는 일본의 불만을 의식해서인지, 경기 장소를 바꾸면서 발생하는 3천 6백억원가량의 추가 비용에 대해 도쿄도에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마라톤을 삿포로로 옮긴다고 해서 도쿄올림픽을 향한 무더위 걱정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일본 내부에선 다른 종목의 개최지를 바꿔달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일본 마쓰자와 참의원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골프 역시 다른 지역에서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쿄 중심부에서 50km 떨어진 현재 골프장의 8월 평균 기온 역시 31도가 넘습니다.

선수들이 오랜 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는 만큼 위험을 안고 경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오늘 철인3종과 승마에 한해서는 각각 한 시간 이상 앞당겨 아침 일찍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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