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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슷한 길로 태풍 3개 지나…100명 이상 숨져

입력 2019-10-28 21:22 수정 2019-10-28 22:22

21호 태풍 부알로이…일본에 최대 28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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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부알로이…일본에 최대 280㎜ 비


[앵커]

지난 주말 일본에 들이닥친 21호 태풍 부알로이가 또다시 열 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19호부터 21호까지 태풍 세 개가 잇따라 비슷한 길로 지나가면서 피해를 더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21호 태풍 '부알로이'는 일본 지바현과 후쿠시마현에 최대 280mm의 비를 뿌렸습니다.

한 달 치 비가 하루 만에 내리면서 1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건데, 이 중 5명이 차 안에서 숨졌습니다.

피난을 가려다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차에 갇혀버린 겁니다.

지바현에 사는 80대 남성은 전화로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한 지 6시간 만에 자동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 아들 : '물이 차서 엔진이 멈췄다' '의자까지 물이 들어와 버렸다'고 했어요. 마지막 대화가 '목까지 물이 찼다' 였습니다.]

54살 남성도 유치원에 아들을 데리러 가던 중 차 안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논과 하천물이 소용돌이쳤어요. 그래서 떠내려간다고, 휴대전화로 '아아, 나 죽는다'라면서…]

이들이 숨진 지바현은 보름 만에 태풍이 또 덮치면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근 후쿠시마현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초대형이었던 19호 하기비스를 시작으로 보름 동안 태풍 세개가 이처럼 비슷한 경로로 지나면서 일본은 사망자만 100명이 훌쩍 넘어서는 큰 피해를 떠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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