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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 실수' 외교관, 김현종 차장 앞에서 무릎 꿇어 논란

입력 2019-10-04 20:38 수정 2019-10-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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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유엔총회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은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장에 함께 들어갈 예정이었던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의전 실수로 배석하지 못했는데요. 당시 준비를 책임진 외교관이 나중에 김현종 차장 숙소로 불려가 무릎을 꿇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기간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입니다.

참석자 명단에 있던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보이지 않습니다.

실무진이 비표 준비를 실수해 참석하지 못한 겁니다.

김현종 차장이 준비를 책임진 유엔주재대표부 소속 외교관을 자신의 숙소로 불러 질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교관이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오늘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국감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당 외교관에게 "김 차장이 무릎을 꿇게 했느냐" "고성을 지르며 질책했냐"고 물었습니다. 

이 외교관은 "심한 질책은 아니었고 지적이 있었다, 부당하거나 불편하게 느꼈으면 보고했을 텐데 그런 건 없었다"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행사 진행 세부 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만 냈습니다.

김 차장은 지난 4월 중앙아시아 순방 때도 외교부 직원을 질책하다 강경화 장관과 언쟁을 벌여 논란이 됐었습니다.

지난달 18일엔 트위터에 "제 덕이 부족했다. 제 자신을 더욱 낮추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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