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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용의자 이춘재, 본적·주소 모두 '화성 진안리'였다

입력 2019-09-19 20:16 수정 2019-09-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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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춘재는 충북 청주에서 또 다른 성폭행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가 체포돼 수감중 입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저지른 범행이어서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JTBC 취재결과 이춘재의 본적과 주소지는 모두 화성이었습니다.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한 곳에서 아주 가까웠습니다. 처음 교도소에 입감 당시 주소도 이곳으로 기재돼 있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가 1994년 초 대전교도소에 수감될 때 등록된 본적은 화성 진안리, 지금의 진안동입니다.

집 주소 역시 진안동으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본적과 주소지가 있는 진안동은 2차·6차 사건이 발생한 곳입니다.

또 이씨의 DNA가 확인된 5차, 7차, 9차 범행 장소와도 멀지 않습니다.

9차 장소는 집에서 불과 2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마지막 10차 사건은 화성에서 1991년 4월에 일어났습니다.

이씨가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건 1993년 12월이라 2년여 사이 주거지를 화성에서 청주로 옮긴 것입니다.

수사가 처음 시작된 건 1986년이라 추가 범죄를 저지르고 수사망을 피해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JTBC 취재결과 처제 살해 사건으로 붙잡힌 뒤 교도소에서는 초범으로 관리됐습니다.

당시 이씨가 수사를 받았는지에 대해 경찰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혈액형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에서 검거될 당시 확인된 이씨의 혈액형은 O형이지만 경찰이 밝힌 4차, 5차, 9차 사건의 용의자 혈액형은 B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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