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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돼지열병,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북한에 통지문

입력 2019-09-18 13:07

접경지서 잇단 확진…5월 북한서 발생 직후에도 제안했지만 답변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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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서 잇단 확진…5월 북한서 발생 직후에도 제안했지만 답변 못받아

통일부 "돼지열병,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북한에 통지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접경지에서 잇달아 확진된 가운데 정부가 18일 북한에 남북 간 방역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제안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측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과 여기에 필요한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들에 대해서 대북 통지문을 오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오전 연락관 접촉 때 전달했으며, 북측은 별다른 반응없이 이를 받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의 남북관계 국면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북측이 호응을 해올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앞서 북한이 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한 다음 날인 지난 5월 31일에도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방역 협력을 제안했다.

이후 6월께까지 수차례 북측의 입장을 문의했지만, 끝내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북한 선전매체가 2016년 탈북 종업원들의 국내 입국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게 된 과정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를 거론한 것 관련 "북한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당국 차원에서 별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인권위 결정, 권고 사항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2016년 4월 남조선의 정보원 깡패들에게 집단납치되어 끌려간 리지예의 어머니'라고 밝힌 지춘애라는 개인 필명 글에서 탈북한 종업원들이 실제로는 납치된 것으로 인권위 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송환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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