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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경매가 급등…가격 안정, '확산 차단'이 변수

입력 2019-09-17 20:15 수정 2019-09-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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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경매 가격은 30% 넘게 뛰었습니다. 경매장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확 줄어서입니다. 일시적 충격에 그칠지 아니면 삼겹살이 '금겹살' 될 지는 얼마나 빨리 확산을 차단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경매 가격이 일제히 뛰어올랐습니다. 

하루사이 전국 평균 3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와 가까운 수도권에서는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돼지농장에서 이동이 중지되면서 경매장에 들어오는 물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도매가가 계속 오를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다음주쯤, 정육점에서는 그보다 앞서 소매가격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돼지열병이 더이상 퍼지지만 않으면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까지 공급이 늘면서 돼지고기 값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형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 : 예년보다 생산량이 많고 재고도 많은 편이에요. 단기간에 심리적 불안으로 변동성이 좀 있을 수 있는데 확산되지 않는다면 안정세로…]

농가들은 오히려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줄까 걱정입니다.

[최성현/대한한돈협회 상무 : 인체에 무해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이 소비를 꺼려 할까봐 가장 큰 걱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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