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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빈틈없는 방역태세"

입력 2019-09-17 15:37 수정 2019-09-17 15:41

재난관리기금 투입·축산 관련시설 일제 소독·긴급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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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기금 투입·축산 관련시설 일제 소독·긴급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빈틈없는 방역태세"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경남도가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특별지시를 통해 도내 ASF 유입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위한 신속한 방역조치를 주문했다.

도내 모든 양돈농가, 양돈 관련 작업장 종사자, 차량, 물품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명령 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ASF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돼지농장으로 남은 음식물 이동금지를 명령하고 도내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44개 양돈농가에 대해 환경·방역부서에서 이동제한 명령 및 불법 이동사례 지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심가축 신고 전화(☎1588-4060)를 운영하고 유사시 신속대응에 나서는 체계를 유지한다.

도내 축산종합방역소 10곳에서 도 경계를 넘나드는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철저한 소독에 나선다.

주요 밀집사육지역 등 거점지역에 임시 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공동방제단(86개 반)과 동물위생시험소, 시·군이 보유한 소독방제차량을 총동원해 방역취약지역 소독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도 재난관리기금에서 축산 관련시설에 대한 ASF 유효소독제 구입 지원에 2천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도축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를 강화하고 도축장 내부와 외부 소독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축산농가 행사나 모임을 금지하고 축산농장과 축산 관련시설 일제 소독, 축산차량의 위치확인정보(GPS) 운영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야생 멧돼지 접근을 막는 울타리 설치, 기피제 살포, 방역 전담관 배치를 통한 임상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도는 ASF 발생 직후 중앙-도-시·군 간 영상회의를 개최해 방역상황을 공유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ASF 발생과 관련해 학계·농협·수의사회·방역지원본부·한돈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경상남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었다.

심의회에서는 관계 기관별 역할 분담을 논의하고 ASF 관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경기도 발생지역으로부터 생축·생산품에 대한 도내 반입금지 범위를 심의했다.

김 지사는 "도내 ASF 유입 방지를 위해 전 시·군이 공동방제단과 축산종합방역소를 철저히 운영해 농가 소독을 지원해야 한다"며 "남은 음식물 급여농장 등 위험요인별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와 관련단체는 자율소독 등 차단방역수칙을 빈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후 김해 축산종합방역소를 직접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 등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등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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