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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부대 병사 2명, 부대 빠져나가 음주…군 기강 도마에
입력 2019-08-23 15:26
해군 교육사 병사 음주사건 이어…부사관은 여친을 숙소에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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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교육사 병사 음주사건 이어…부사관은 여친을 숙소에 들여
육군 공수특전부대 소속 병사 2명이 부대를 이탈해 술을 마시고 복귀했다가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병사들이 새벽에 근무지를 비우고 탄약고 초소 내에서 술판을 벌인 사건에 이어 병사 음주 사건이 또 발생해 군 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전방의 특전부대는 기강이 더욱 엄격해야 하는 데도 일탈 행위가 발생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육군 등에 따르면 경기도 최서북단 지역에 주둔한 모 공수특전부대 소속 상병 2명은 지난달 말께 새벽 시간에 부대를 이탈해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당시 부대 위병소에 근무한 초병들이 자신들보다 후임자들이어서 '잠깐만 나갔다가 오겠다'며 부대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위병소 근무 초병들보다 고참 병사인 상병 2명이 위병소에 근무하던 후임들에게 말을 하고 나갔다가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군은 이들이 당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최근에는 이 부대 A 대위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전했다.
이어 지난 20일 새벽에는 이 부대 B 중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부대 내 독신자 숙소에 들였다가 다음 날 아침에 발각되기도 했다. 외부인은 관련 절차를 밟고 부대 내 독신자 숙소에 들어가야 하는 데 당시 무단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대는 외부인이 독신자 숙소로 들어온 사실을 다음 날 인지해 경계 근무 태세에 허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부대 헌병대는 당시 술을 마신 병사와 위병소를 지켰던 초병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고, 부사관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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