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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방송 KBS"…한국당, '수신료 거부 서명 운동' 돌입

입력 2019-07-25 19:15 수정 2019-07-25 19:48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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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최근 KBS 메인뉴스에서 "안 뽑아요"라는 문구에 자유한국당 로고가 들어간 이미지를 썼다가 논란이 된 바 있었죠. 한국당은 "KBS와 전면전을 벌이겠다" 예고를 했는데 바로 오늘(25일) 그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당 지도부 소속 의원 수십여명이 거리로 나가 수신료 거부 서명운동을 벌인 것이죠.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이었습니다. 국회 바로 앞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자유한국당 'KBS 규탄집회' 출정식 가진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지도부 총출동했고요. 국회의원, 당직자 80여 명이 모였습니다. 당장 무대위 백드롭 좀 한번 보시죠. "문 정권 홍위방송 KBS 수신료 거부"라고 써있습니다. 최근 비상경영 선포한 KBS의 가장 약한 고리인 수신료 집중 타격하겠다는 것이죠.

특히 본격적인 규탄에 앞서 의원들 피켓 시위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수신료 거부", "편파방송", "민심 조작방송" 이런 피켓인데 유독 눈에 띄는 차별화된 피켓 든 사람 보입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김성태 의원 "정권에 부역하는 관제언론 문 닫아라" 돼있는데 왜 그런고 했더니 최근 딸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 KBS가 몇차례 단독보도한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본격적으로 규탄 연설 시작됐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리포트하면서 앵커 뒤에다 "안뽑아요 자유한국당" 이미지 쓴 그날 뉴스 시청률 12%. 그러니까 전국 248만 가구에게 대놓고 불법 선거운동했다 주장합니다. 이렇게요.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엄청난 규모의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사과는 찔끔 14초, 찔끔 사과입니다. 그나마 그것도 다시보기에서 숨겨놓고 국민들이 못 보게 했습니다. 이게 정상화된 공영방송입니까?]

이어서 황교안 대표가 직접 마이크 잡았습니다. 평소의 그 중저음 목소리 대신 격정적인 톤으로 불을 뿜었습니다 "KBS 내년 총선 직전에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면서 이런 우려까지 하더군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총선) 선거 전날 KBS가 또 이런 초대형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이런 불공정 선거 방송, 여러분 막아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뿐만 아닙니다. 오늘 오후 2시, 과거 KBS 메인뉴스 앵커했던 민경욱 의원, 왼쪽에서 두번째, 서울남부지검 직접 찾아서 KBS 양승동 사장 외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가죠. 정말 오랜만입니다. 5·18 망언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후 은인자중하던 김순례 최고위원 공식석상에 언제 나오나 했는데 바로 오늘 나왔습니다. 3달 전이랑 비교하면 조금 스타일이 달라진 거 같은데요. 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죠. '과연 진심으로 반성했느냐'가 핵심 아니겠습니까? 뭐라고 했을까요?

[김순례/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5·18 유공자 중에서) 정말 실질적인 진정한 희생자, 진정한 유공자를 좀 가려내자, 라는 그런 뜻이었는데… 다시 한번 하여튼 심심한 유감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한국당 징계 대상자입니다. "국토위원장 못 물러나"했다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받았던 박순자 의원 드디어 침묵을 깼습니다. 오늘 기자회견한 것인데요. 작심한 듯 황교안 대표 향해서 작심한듯 "날 징계할 것이 아니라 나경원 원내대표 징계하라"면서 나 원내대표를 보고 "아주 가식적인 사람이다" 맹비난을 했습니다. 이렇게요.

[박순자/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나경원 원내대표는) 손에 피를 묻히지 않기 위해서 황교안 당 대표에게 (징계 문제를) 떠넘기고 아주 있을 수가 없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해당행위의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나경원 원내대표입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에피소드를 전했는데요.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운동하러 찾아왔을 때 "국토위원장 2년 할 것이다" 얘기했고 나 의원 역시 "그러시라"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원내대표 되고나서 끊임없이 사퇴 압박하더라는 것이죠. 해서 박순자 위원장 이달 초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렇게 만성 편도선염 발병해서 병원 입원까지 했었다는 것이죠. 병실에서 맞은 첫날밤 딸과 함께 잠을 청하려 하던 바로 그때 갑자기 병실 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박순자/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나경원 원내대표가) 불쑥 밤 10시경, 대학병원에 제가 입원한 방에 밤 10시에 찾아왔습니다. 저는 귀신이 나타나는 줄 알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귀신인 좀 그만큼 깜짝 놀랐던 것이겠죠. 현실은 현실이죠. 징계는 현실이죠. 박 위원장 거취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들 물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Q. 자유한국당 탈당 고려하고 있나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은, 약간의 여지는 두고 있는 것 같군요. 나경원 원내대표 이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다른 얘기 한국당을 향한 여권의 '친일 공세'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누가 누구보고 친일파라 하느냐" 말이죠. 이렇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화면출처 :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친일파 후손들은 민주당에 더 많더라고요. 한번 쭉 불러볼까요? 제가 이름을 다 불러드리고 싶지만 한번 찾아보십시오. 우리 자유한국당에는 이런 친일파 후손이라고 불릴 만한 분들이 없으시고요.]

민감한 내용인데요. 인터넷에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10년 넘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바로 2004년 초선의원 시절에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장에 갔던 바로 그 사건 말입니다. 이렇게 해명합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화면출처 :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치인으로서 잘못했다고 유감 표시하겠지만 그걸 가지고 무슨 친일파니 하는 건 좀 정말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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