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 당국 "북한, 러 어선 나포는 불법…영해 침범 안 해"

입력 2019-07-25 07:26 수정 2019-07-25 09:05

한국 선원 2명·러시아 선원 15명 "모두 건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한국 선원 2명·러시아 선원 15명 "모두 건강"


[앵커]

북한 국경수비대가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선원 15명이 타고 있던 러시아 선적 어선을 지난 17일 나포했죠. 러시아 당국이 어선 억류를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국제법은 배타적경제수역을 통한 항행을 허용하고 있으며 해당 어선은 북한 영해를 벗어난 곳에서 항해 중이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좋다"며 "선원들은 조사 이후 풀려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측은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정부의 확인과 송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수산청이 현지시간 24일 "어선 '샹 하이린 8호'가 북한 국경수비대에 나포돼 원산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억류는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어선은 북한 영해를 벗어난 곳에서 항해 중이었고 국제법은 배타적 경제 수역을 통한 항행을 허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샹 하이린 8호는 2015년에 건조된 러시아 선적으로 180t급이며 길이 37m, 폭 7m 크기입니다.

러시아 극동 사할린에 등록된 '북동어업회사' 소유입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해당 어선에 "러시아인 15명과 한국인 2명 등 모두 17명이 타고 있었다"며 "선원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측 북한 대사관은 "북한 영해 안으로 들어온 어선을 나포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좋은 관계를 고려할 때, 선원들은 조사를 마친 뒤 풀려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선원 2명은 각각 50대와 60대 남성으로 러시아 선사와 기술지도 계약을 맺고 어업지도와 감독관 자격으로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어제(24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북측에 회신과 송환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