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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당한 택시기사…또렷한 블랙박스 넘겼지만

입력 2019-07-17 07:51 수정 2019-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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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에 한 택시기사가 손님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피해자인 기사는 용의자의 얼굴이 또렷하게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직접 줬습니다. 하지만 누군지 끝내 밝혀지지 않았는데, 피해자는 경찰의 수사 의지를 의심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밤이 깊은 시각, 한 손님이 택시에 탑니다.

목적지는 신정네거리입니다.

잠시 뒤, 손님이 갑자기 뒷좌석 문을 열면서 운전석으로 발길질을 합니다.

[아악. 왜 그러세요.]

그 다음에는 택시기사의 얼굴로 주먹을 휘두릅니다.

[이 XXXX야. 야.]

택시기사가 차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합니다.

도망가려는 손님과 붙잡으려는 택시기사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택시기사 : 아무런 느낌도 못 받았어요. 운전할 때. 제 입장에서는 완전히 황당하죠. (가는 길에) 서로 한마디도 안 했거든요.]

택시기사는 용의자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블랙박스, 용의자의 신발 한 짝과 모자를 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두 달간의 수사에서 용의자의 이름조차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경찰 관계자 (택시기사와 통화) : (아니, 누군지 얼굴이 명확하게 나오잖아요.) 얼굴이 나와 있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압니까.]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장의 CCTV를 분석하고 국과수에 유류물 감식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얼굴만으로 범인을 찾긴 어렵다고도 해명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장기미제로 분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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