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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하루 만에 더 센 '7.1 강진'…공포 확산

입력 2019-07-06 20:24 수정 2019-07-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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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찾아온지 하루 만에 더 센 지진이 강타한 것입니다.

위치가 위치다 보니 우리 교민들도 걱정인데 먼저 김혜미 기자 보도 보시고 LA 특파원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하루 만에 다시 찾아온 지진은 더욱 강력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오후 8시 19분쯤,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날 오전에는 20년 만에 6.4 규모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규모 5.4의 여진이 찾아온 뒤 저녁에 더 강력한 지진이 다시 마을을 강타한 것입니다.

마을 주택은 더 큰 화염에 휩싸였고,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길버트 리오스/지진 지역 주민 : 강한 충격으로 모든 게 쏟아져 내리는 듯했어요. 전부 흔들리면서 마치 영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말로요.]

남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진 로스엔젤레스에서 느껴진 진동도 더 강했습니다.

LA 다저스 홈구장에서는 경기 도중 진동을 느낀 관객들이 동요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강진이 LA 도심은 물론,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에서도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농구장에서는 놀란 관객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작지 않습니다.

[루시 존스/지질학자 (미국 지질조사국) : 일주일 내에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50~60% 정도, 규모 7 이상의 강진 발생 가능성도 11% 정도 됩니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가 여러명 확인됐고, 아직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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