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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 돌진' 40대 구속…경찰 "마약 여부 조사"

입력 2019-06-29 21:11 수정 2019-07-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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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전 주한 미국 대사관을 향해 차량 한 대가 돌진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차량을 운전한 40대 남성이 어젯밤(28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을 투약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올라온 40살 박모 씨는 지난 25일 렌터카를 몰다가 미국 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대사관 정문이 부서졌습니다.

차 트렁크에서는 부탄가스 한 상자가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던 박씨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외국공관 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험한 범죄고, 피의자가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내줬습니다.

당초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을 겨냥한 범죄인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박씨가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자신이 공안검사라고 주장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단 관련된 단체나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마약을 투약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씨는 이미 부산의 한 경찰서에서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검증 영장도 발부받았다"며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을 투약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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