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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용해·김재룡 참석…'경제 협력' 집중 논의 가능성

입력 2019-06-21 07:22

중국 거시 경제 총괄 '허리펑'도 배석
과거 중국 주석 방북 후 식량 등 지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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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시 경제 총괄 '허리펑'도 배석
과거 중국 주석 방북 후 식량 등 지원 사례


[앵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는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 위상에 걸맞게 외교와 경제 군사 분야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특히 경제 협력 분야에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회담 이후 중국의 식량 지원 등이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마주앉은 자리엔 양국의 외교·경제 사령탑이 배석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김 위원장 옆에 최근 경제발전 노선을 이끌고 있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북한 경제 사령탑인 김재룡 총리가 앉은 것입니다.

중국 측에서도 경제를 총괄하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중산 상무부장이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양국의 경제협력이 주로 논의됐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북한의 안보와 발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체제보장과 경제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14년 만에 이뤄진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 회담 이후 중국이 내놓을 선물 보따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01년 장쩌민, 2005년 후진타오 주석 방북 이후엔 식량과 중유 등을 지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해왔습니다.

다만 미국 주도의 대북경제제재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지원은 비공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인의 북한관광 확대도 우회적인 지원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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