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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힘껏 돕겠다"…김 위원장 "비핵화 협상 인내심 유지"

입력 2019-06-21 07:13 수정 2019-06-21 09:08

북·중 전략밀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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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전략밀월 가속화


[앵커]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힘껏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개적으로 '북한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며 대화 재개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각각 비핵화 협상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북·중 양국이 전략적 밀월을 가속화 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기습적인 것이 아니라,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북한과 우리 정부가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 북·미 대화에 이번 회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또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북한에 대해 대화와 제제 두 가지 메시지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6월 21일 금요일 아침&, 조민중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합리적 안보와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돕겠다'

시 주석이 어제(20일) 평양 금수산 초대소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중국이 북한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고 향후 협상에 나설 김 위원장에게는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국은 북한의 경제 발전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중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시 주석은 '힘껏'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선 경제 분야의 인적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실제 이날 시 주석의 수행단에는 허리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중산 상무부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비핵화 협상과 관련, 김 위원장은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반도 문제 해결에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조선 및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시 주석이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뜻을 어떻게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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