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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비리' 이석채 첫 재판…김성태 조사 방향 주목

입력 2019-06-20 08:24 수정 2019-06-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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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첫 재판이 어제(19일) 열렸습니다. 이 전 회장 측은 특혜를 받았다고 지목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에 다니는 지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채용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 인사들의 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성태 의원에 대한 조사 방향도 주목됩니다.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석채 전 회장은 2012년 KT의 신입사원 채용에서 11명을 부정 채용하는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 재판에서 이 전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전 회장이 비서실에 청탁받은 내용을 건넨 적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을 조작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합격과 불합격 사이에 걸쳐 있던 지원자들을 추가 합격시키는 것은 사기업의 재량으로 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성태 의원 딸과 관련해서는 이 전 회장이 딸의 근무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KT 전직 임원들은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당시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유력 인사 조사는 현재 김성태 의원만 빼고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KT 새노조 등이 김 의원을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한 만큼, 김 의원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서는 피의자 신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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