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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전 남편 추정 유해 이번엔 김포서 발견

입력 2019-06-18 13:12 수정 2019-06-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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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경기 김포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36·구속)의 전 남편 강모(36)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 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물체는 500∼600도로 고열 처리된 후 1∼2㎝ 이하로 조각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소각장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유전자 검사 등으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씨가 경기 김포시 아버지 명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강씨 시신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해당 종량제봉투 이동 경로를 쫓아 봉투에 담긴 물체가 김포시 소각장에서 한 번 처리된 후 인천시 서구 한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뼛조각들을 수거해 감정을 맡겼으나 동물 뼈라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14일 인천 서구 같은 재활용업체에서 라면박스 2개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추가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의뢰를 한 상태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 유기, 사체은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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