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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가평 36.1도' 전국 폭염…내일도 덥다

입력 2019-05-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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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평 36.1도, 전국 폭염…미세먼지에 오존특보까지

[앵커]

경기 가평의 비공인 낮 최고기온이 36.1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절을 앞선 더위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초미세먼지 수치도, 오존 농도도 높아서 바깥활동이 힘든 하루였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벌써부터 이렇게 덥네요.

[기자]

네, 오늘(24일) 경기 가평의 낮 최고기온이 36.1도까지 올랐는데 자동관측기에 기록된 수치입니다.

공식 기록으로는 경북 영천이 35.6도로 가장 더웠습니다.

경주와 포항이 35도를 넘겼고 대구 34.5도, 강릉 34도, 서울도 33.2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충청과 전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밤에도 온도가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올해 처음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더위는 남서쪽에서 불어온 뜨거운 바람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더위뿐 아니라 오염물질도 함께 날아왔습니다.

때문에 강원도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구름 없이 맑은 날씨에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면서 전국엔 오존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더위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낮부터 구름이 들어오면서 오늘만큼 덥지는 않겠지만 폭염특보는 대부분 유지될 걸로 보이는데요.

대구 34도, 광주 32도, 서울 32도 등의 분포로 오늘보다 1~2도 정도 떨어지는 데 그치겠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오전까지는 전국 대부분이 높다가 오후들면서 점차 풀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 한낮 폭염에…주차 차량서 '배터리' 자연발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차 안에 있던 소형 배터리에 자연발화해 불이 났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그제 오후 3시쯤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났고, 3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 있던 랜턴 겸용 소형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감식 결과를 토대로, 낮기온이 크게 올라 차 안의 온도가 치솟으면서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민주당, 강효상 의원 고발…'외교기밀 누설' 혐의

더불어민주당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강 의원의 분별 없는 행동은 국회의원 면책 특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후배인 외교관 K씨에게 전달 받은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4. 청해부대 입항행사 중 '홋줄' 터져…해군 1명 사망

오전 10시 20분 쯤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한 최영함에서 배와 부두를 연결하는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청해부대의 입항 환영 행사 중에 일어난 이 사고로 최영함의 갑판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병장 1명이 숨지고 부사관과 병사 등 4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은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 동안 선박 호송과 해적 퇴치 임무를 마치고 귀항했습니다.

5. 어미와 밧줄로 묶여 '실신'…아기코끼리 학대 논란

새끼 코끼리가 불볕더위에 지쳐서 아스팔트에 쓰러집니다. 몸은 관광객을 태운 어미와 밧줄로 묶여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태국 파타야에 있는 공원에 있는 1살 남짓한 새끼 코끼리가 4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지쳐서 아스팔트에 쓰러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학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코끼리 학대 논란에 대해서 공원 측은 모든 코끼리가 보호를 철저하게 받고 있다면서 새끼 코끼리들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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