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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방북 승인…800만달러 대북지원도 추진

입력 2019-05-17 20:16 수정 2019-05-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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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3년 전 공단이 멈춰선 이후, 기업인들은 9번 방북신청을 한 끝에 이번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미국과 논의를 거친 뒤에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아동과 임산부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달 30일 개성공단 기업인 200여명이 낸 방북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북측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방북이 성사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16년 2월, 정부가 북한 핵실험을 이유로 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내린 이후 기업인들은 9번에 걸쳐 방북을 신청했습니다.

놓고 온 자산을 점검하게 해달라는 요청이었지만, 앞선 8번의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승인은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미국도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선전 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에 개성공단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촉구해왔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미국이 대북 지원이라든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허용에 대한 묵시적인 동의를 통해서 북한에 좀 더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정부는 세계식량기구와 유니세프의 북한 아동과 임산부 영양지원 사업 등에 800만불, 우리돈 약 96억 원 지원도 추진합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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