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노총 "제천 화학업체 폭발사고 진상 명백히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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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노총 "제천 화학업체 폭발사고 진상 명백히 규명해야"

입력 2019-05-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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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본부는 15일 "4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학업체 폭발사고의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사고 업체는 어떤 화학물질을 배합해 실험하다가 폭발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규명해 공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피해 노동자 지원·진상조사 과정에서 노동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영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폭발 사고 원인 규명에 소극적인 업체를 상대로 노동부와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벌여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29분께 제천시 왕암동의 한 화학업체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모 대기업 소속 이 모(38) 연구원이 숨지고,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반응기에 화학물질을 주입 후 스팀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