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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던 '전동휠'서 불…해외 직구·2017 이전 제품 주의

입력 2019-05-10 21:12 수정 2019-05-10 22:01

제품안전정보센터서 인증 여부 확인하고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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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정보센터서 인증 여부 확인하고 이용해야


[앵커]

어젯밤(9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는데요. 충전 중이던 전동휠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이렇게 전동휠이나 킥보드에서 불이 난 사례가 22건이나 됩니다. 관련 안전기준은 2017년에야 만들어졌는데 그 이전에 팔렸거나,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제품이 특히 문제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타버린 동화책 사이로 뼈대만 남은 전동휠이 놓여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집에 살던 어머니와 아들, 이웃 주민까지 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화재원인으로 전동휠이 꼽힙니다.

경찰은 전동휠을 충전시킨지 2시간 만에 타는 냄새가 나며 불꽃이 튀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최근 4년간 전동휠이나 킥보드에서 배터리 불량 등으로 22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한체대 기숙사에서는 충전하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 44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전동 킥보드 차체와 배터리가 KC 인증 대상이 된 것은 2017년 7월입니다.

전동 킥보드가 유행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2017년 초에 팔린 제품은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은 것입니다.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도 국내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전동휠도 2015년에 산 제품이었습니다.

2017년 7월 전에 구매한 제품의 경우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제품 모델명을 검색해 나중에라도 인증을 받은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 항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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