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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된 한국인 등 파리 도착…문 대통령, 사의·애도 메시지

입력 2019-05-12 20:20 수정 2019-05-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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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40대 한국 여성이 무사히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활주로에 나가 인질들을 맞았는데, 한국인 여성은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프랑스 정부 전용기가 도착합니다.

공항 주변에는 무장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과 프랑스인 2명이 내립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파를리 국방장관 등과 활주로에서 이들을 맞았습니다.

짧은 머리에 안경을 쓰고 황토색 옷을 입은 한국인 여성과도 악수를 나눴습니다.

르몽드 등은 우리 국민의 이름이 장 모씨 라고 보도했습니다.

최중문 주프랑스 대사도 활주로에 나갔습니다.

구출된 이들은 희생된 군인 2명을 애도했습니다.

[로랑 라시물라스/구출 프랑스인 : 지옥 같은 곳에서 우리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프랑스 군인들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귀빈실에서 가족과 통화한 한국인 여성은 군병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심리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나서 퇴원할 예정입니다.

여성은 빨리 귀국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대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폴레옹의 묘가 있는 이 곳 앵발리드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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