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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2명 영장심사…사측, 내부제보자 색출 시도?

입력 2019-05-10 08:11 수정 2019-05-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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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인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된 자료들을 공장 바닥에 숨겼던 보안 실무자가 이틀 전 구속됐죠. '증거 인멸' 혐의로만 지금까지 삼성 직원 3명이 구속됐는데 오늘(10일)은 상무급 임원 2명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지난해 금융당국에 '결정적 제보'를 했던 직원을 색출하려고 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 경비동에 따로 장소를 두고, 임직원을 계속 불러내 노트북을 검사했다.'

'공장 바닥을 뜯어 중요한 증거가 담긴 저장 장치를 숨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와 관련해 이같은 증거 인멸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 삼성 그룹 차원의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그제 또 1명이 구속되면서 증거 인멸 혐의로 수감된 직원만 벌써 3명입니다.

이들에게 증거를 숨기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 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도 오늘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둘 다 옛 미래전략실 후속인 삼성전자 TF 소속 임원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삼성 고위 경영진으로 가는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이들 두 상무가 임직원의 휴대전화기나 노트북 검열을 지시한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금융 당국에 주요 문건을 제보한 그 시점입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이 내부 제보자를 색출하거나 추가 제보자를 막으려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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