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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이인영에 "여야정 협의체 제도화 부탁드린다"

입력 2019-05-09 15:43

"대통령 '성과없더라도 신뢰높이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 계속해야' 언급"
대통령 축하난 전달…이 "대통령 마음 오신 것 같아 반갑다"
강, 한국당 재해 추경 분리 주장에 "분리 추경 같은 수정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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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성과없더라도 신뢰높이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 계속해야' 언급"
대통령 축하난 전달…이 "대통령 마음 오신 것 같아 반갑다"
강, 한국당 재해 추경 분리 주장에 "분리 추경 같은 수정안 힘들다"

강기정, 이인영에 "여야정 협의체 제도화 부탁드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파행 중인 국회 정상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함께 국회 본청의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했다.

이 원내대표는 "꽃을 받으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대통령의 마음이 오신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아주 오래전부터 존경하고 따랐던 강기정 선배님이 정무수석으로 이렇게 꽃을 들고 오시고, 오랜 인연이 있는 복기왕 비서관도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강 수석은 "원칙 있는 통합주의자인 이인영 원내대표가 당정청 원팀도 만들어주시고,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상설화와 제도화에 도달해 주십사 부탁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첫 여야정 협의체에서 머리를 맞댄 데 이어 분기마다 한 번씩 열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후속 회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 수석은 또 "국회만 쳐다보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마음이 급하고 (대북) 식량 지원 문제도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신임 원내대표가 그런 문제를 잘 다뤄 해결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재해 추경만 분리해서 처리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추경은 시점이 있어서 분리 추경 같은 수정안을 다시 내는 방식은 힘들다"며 "추경을 심의하면서 조금 조정하면 몰라도 지금 수정안을 제출하는 건 맞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대북 식량 지원 문제와 관련해선 "백그라운드(배경)를 제가 (이 원내대표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또 "대통령은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성과가 없더라도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계속해야 한다'는 말씀을 늘 하신다"며 "국회 규칙에 박아버리는 방법이 있지만, 국회법도 안 지키는데 국회 규칙이 필요가 있겠느냐"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어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만나 경찰개혁안 관련 당정청 회의 개최 문제 등을 협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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