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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지역에 경찰 집중배치…사망자 32%↓ '효과 톡톡'

입력 2019-05-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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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지역에 경찰 집중배치…사망자 32%↓ '효과 톡톡'

서울지방경찰청은 2월부터 교통사고 취약 시간대, 사망사고 다발지역과 주요 도로에 서울청, 경찰서 가용 인원을 총동원하는 '트래픽 원 팀'(Traffic One Team)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청 경찰 오토바이, 도시 고속순찰대 순찰차 등 하루 평균 장비 50여대와 경력 80여명이 동원되는 트래픽 원 팀은 주요 거점에서 순찰 등 교통안전 활동을 하고 음주운전, 신호 위반 등 교통사고 유발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 팀은 2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2개월간 주간 8차례, 야간 11차례, 새벽 4차례 등 모두 23차례 운영됐다.

트래픽 원 팀 운영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서울청의 평가다.

올해 2∼4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73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8% 감소했고 교통사고는 1만1천712건으로 5.8% 줄었다.

특히 지난해 사망사고 중 40%가량을 차지한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 사고 유발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한 결과 사업용 차 사고 사망자가 26명으로 38% 감소했다.

보행자사고 사망자는 47명으로 41.3%, 음주사고 사망자는 5명으로 44.4% 각각 줄었다.

주요 도로인 강남대로 교통사고(81건) 28.3%, 남부순환로 교통사고(50건)도 28.6% 각각 감소했다.

서울청은 앞으로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수∼일요일 야간, 새벽 시간에 트래픽 원 팀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25일부터 강화하는 음주 단속 처벌 기준에 맞춰 음주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사전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서울청은 이달 '어린이 교통안전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 경연·그림 그리기 대회 등 교통안전 대축제를 23일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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