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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 발사체, 지대지 형태…도발적으로 안봐"

입력 2019-05-06 17:23 수정 2019-05-06 18:28

"북, 비핵화 협상 판 깨려는 의도 아니다…수위 조절하는 듯"
"발사체 분석 시간 걸려…북, 최근 핵시설 움직임 추가 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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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협상 판 깨려는 의도 아니다…수위 조절하는 듯"
"발사체 분석 시간 걸려…북, 최근 핵시설 움직임 추가 동향 없어"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모양만 보면 표면상으로는 지대지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정원 김상균 제2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혜훈 정보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지대지라는 사실만으로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미사일인지 아닌지 답을 할 수가 없다. 분석 중이다"라며 "기술적인 문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합참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국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체의 재원이 무엇이고, 사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분석하는 게 너무 복잡해서 시간이 몇달씩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북한에 핵시설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 동향은 없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북러 정상회담 당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차량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옆자리에 탑승한 사실과 관련해 "최선희가 대미 협상의 무게중심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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