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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A형 간염, 70년대 후반~96년생 위험"

입력 2019-04-29 19:04 수정 2019-04-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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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의 강지영입니다. 몇 년 전 한 제약회사가 A형 간염 예방 캠페인으로 이른바 황달좀비 퍼포먼스를 진행한적이 있습니다. A형 간염에 걸릴 경우 황달증상이 있는 것이 좀비의 얼굴색과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한 것인데요. A형 간염에 취약한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A형 간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A형 간염이 최근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 1300여건이었던 A형 간염 발생건수가 2015년에는 1800여건, 2017년에는 4400여건으로 무려 2배이상 늘었는데요. 지난해에는 2400여건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다시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확진수가 3500여건으로 벌써 지난해 발생건수를 초과했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1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570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는데요. 이 두 지역 감염자가 전국의 45%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앞서 A형 간염은, 앞서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대부분은 고열, 복통, 구토, 설사 증세로 감기몸살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질병이 아닌데요. 개그맨 박명수씨, 몇 년 전 A형간염에 걸려 방송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고생했다고 합니다. 어제(28일)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A형 간염에 걸렸다는 청취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박명수/개그맨 (음성대역/출처 : KBS 쿨 FM 라디오쇼/ 어제) : 저도 7~8년 전 A형 간염으로 똑같이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알기로는 당시 간수치가 8000~1만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나고 진짜 눈이 노래지더군요. A형 간염이 병원에만 입원한다고 낫는 건 아닙니다.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저희 와이프까지도 전염이 되어서 같은 병실에 같이 누워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진짜 사람 잡을 뻔했습니다.]

실제로 A형 간염,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드물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김양현/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정치부회의와 통화) : A형 간염 같은 경우는 대부분 건강할 경우에는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간기능이 많이 상승할 경우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가 있는데요, 이때에는 간기능 부전이 오면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특히 3,40대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96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70년대 이전에 태어난 경우 당시 사회적으로 위생 환경이 좋지 않아서 A형 간염에 노출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항체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면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양현/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정치부회의와 통화) : 현재 50대 이후에서는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있지만 지금 약 40대 초반까지는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시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A형 간염 항체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 되고요. 만약에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꼭 받으셔야 됩니다.]

A형 간염은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손씻기, 물 끓여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잠복기가  최대 50일이나 되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통한 원인규명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당국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겠고요. 개인들도 위생관리 철저하게 해야겠습니다.

(화면제공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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