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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뭐길래…키워드 '미전실' 'JY'

입력 2019-04-28 21:22 수정 2019-04-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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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 함께 취재한 법조팀 송우영 기자와 한걸음 더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송 기자, 지금 검찰이 증거인멸에 가담했다고 보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이곳이 삼성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곳인지부터 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이해하려면 과거 미래전략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미래전략실은 과거에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곳인데 삼성의 2인자라고 불린 최지성 전 부회장이 이끈 바 있습니다.

[앵커]

그때 국정농단 사태 당시 특검 조사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죠.

[기자]

맞습니다. 그러다가 막강한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 이런 비판들이 나오면서 2017년에 해체가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난 뒤에 생긴 게 바로 이 사업지원TF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기자]

맞습니다. 이 삼성 측은 이 TF를 놓고 전자계열사의 전략과 인사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또 규모도 미전실보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증거인멸에 관련된 TF 관계자들이 상당수가 과거 미래전략실 관계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옛 미전실 출신들이 증거 인멸에 나선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이런 건데 이거는 이제까지 삼성이 주장했던 계열사 차원의 문제다 이것과는 조금 상반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사업 지원TF에서 직접 나와서 한 게 맞다, 이렇게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계열사 차원의 문제라는 입장하고는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은 결국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거였다 이런 분석들이 좀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걸 뒷받침할 만한 정황을 확보했다, 이렇게 검찰은 판단하고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사실상 분식회계의 목적이 승계작업에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들은 컴퓨터 등의 특정 단어를 검사해서 나오는 단어들을 지웠는데요. 이때 사용된 키워드들, 이때 사용된 단어들이 합병, 미전실 그리고 JY 이런 단어들입니다.

[앵커]

거의 뭐 이재용 부회장의 합병, 승계 작업과 관련된 키워드들이다 이렇게 검찰은 보고 있겠군요. 그러면 이제 검찰 수사가 이제 쌍방을 넘어서 그룹 차원으로 확대될 거다, 이렇게 봐도 무관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그룹 차원에 향하는 수사의 첫 단계가 내일 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심사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 2명에 대한 영장심사가 내일 있는데요.

검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 증거인멸에 대한 수사를 그룹 차원으로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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