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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보관 '불법수출 폐기물' 4천666t 6월까지 모두 소각

입력 2019-04-24 14:19

조명래, 폐기물 처리 현장점검…전국 3만4천t 연내 모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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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폐기물 처리 현장점검…전국 3만4천t 연내 모두 처리

평택항 보관 '불법수출 폐기물' 4천666t 6월까지 모두 소각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정장선 경기도 평택시장과 함께 24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 불법 수출 시도된 폐기물 총 4천666t 처리 현황과 추진 일정 등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평택시 관계자로부터 불법수출 폐기물 처리 계획을 보고받고, 정 시장 등과 함께 처리 현장을 살펴봤다.

현재 평택항에는 지난해 9월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올해 2월 평택항으로 돌아온 폐기물 1천211t과 수출이 보류된 폐기물 등 총 4천666t이 보관돼 있다.

4천666t은 컨테이너 195대에 나뉘어 담겨 있다.

그동안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항에 보관된 불법수출 폐기물 처리 방안을 협의해 이날부터 합동 행정대집행을 했다.

폐기물들은 인근 소각업체로 옮겨져 태워진다. 올해 6월까지는 4천666t 전체가 처리될 예정이다. 처리 비용은 총 13억원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해당 폐기물을 수출한 평택시 소재 A업체를 수사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환경부는 A업체 등 책임자에게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을 징수할 예정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전국 불법수출 폐기물은 총 3만4천t이었다. 일부 외국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면 운송비를 고려해도 한국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싸다는 점이 불법수출의 이유다.

이번 평택항 폐기물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약 33%가 처리 완료된다. 환경부는 연내에 3만4천t을 모두 처리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앞으로 폐기물이 불법수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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