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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자구안' 퇴짜…박삼구 일가 '완전 퇴진' 압박

입력 2019-04-11 21:00 수정 2019-04-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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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아시아나로부터 5000억원의 자금지원 요청을 받은 채권단이 단 하루 만에 퇴짜를 놓았습니다. 자구안 내용이 사실상 '시간 끌기'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금융위원장은 한발 더 나가서 대주주 일가의 완전 퇴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에 채권단이 내놓은 입장은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퇴짜를 놓은 것입니다.

앞서 금호그룹은 5000억원 지원을 요청하면서 경영 정상화 기한을 3년으로 잡았습니다.

3년 안에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을 팔아도 된다며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3년을 더 기다리기는 어렵다며 거부했습니다.

사정이 더 나빠지면 그때는 매각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박삼구 전 회장측이 내놓기로 한 지분도 실제 가치가 200억원 수준에 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사실상 박 전 회장 일가의 전면 퇴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두 분이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그 동안 30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다"며 3년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호그룹은 다음달 6일까지 새로운 자구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결국 아시아나항공이나 계열 저가 항공사를 파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박 전 회장측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벼랑 끝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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