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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식 거래 재개…이번엔 '채권' 후폭풍

입력 2019-03-26 08:37 수정 2019-03-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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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무구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주식 거래는 일단 오늘(26일)부터 다시 시작은 되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내리는 것도 검토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 자금줄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회계처리가 적정하다는 판정을 받지 못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어제(25일)까지 이틀간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거래는 오늘 재개됩니다.    

하지만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탓에 주가 하락 등 진통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파장은 채권시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600억 원 규모의 상장채권은 거래가 중단됐고, 다음 달 8일 상장 폐지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한국신용평가 등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내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만 내려가도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는 투기등급이 됩니다.

사실상 외부 자금을 끌어오기 어려워진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갚아야 하는 차입금은 3조 1632억 원.

이 가운데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돈만 9578억 원에 달합니다.

그동안 자산유동화증권, ABS를 발행해 돈을 갚아왔는데 신용등급이 내려갈 경우 이것도 어려워집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최대한 빨리 재감사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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