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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이번 주 국경 폐쇄" 긴장…양국 파장 우려

입력 2019-04-03 07:26

"식료품 가격 큰 영향…미 마트서 아보카도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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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가격 큰 영향…미 마트서 아보카도 사라질 수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미 이민자가 들어오는 걸 막아야 한다며 멕시코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계속해서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무역에서 멕시코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고 국경을 폐쇄한다면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에 국경 폐쇄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심재우 뉴욕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폐쇄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가 즉시 미국 남쪽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을 막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 국경 전체나 상당 부분을 봉쇄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일) : 닫아야 한다면 난 국경을 폐쇄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백악관 내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지난 2일) : (멕시코가 돕지 않으면) 국경 폐쇄가 최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상임고문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장난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폐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폐쇄되면 경제적 손실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망명자 유입만 막는 게 아니라 수백만 건의 합법적인 무역도 차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경폐쇄가 식료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수입하는 식품의 규모는 연간 13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56조 원에 이릅니다.

채소 수입의 절반을, 과일의 40%를, 아보카도 전량을 멕시코 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보카도 유통업체는 국경폐쇄 이후 3주면 모든 아보카도가 마트 판매대에서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방부와 국경세관보호국은 국경폐쇄 관련 지침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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