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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안 맞아" 카톡…'프로포폴 장부' 조작 가능성

입력 2019-03-26 21:03 수정 2019-04-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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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성형외과에서 '마약류 관리 대장'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이런 의심이 들만한 대화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보건소가 '마약류 대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놓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입니다.

경찰이 병원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직원이 "마약류 장부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다른 직원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프로포폴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이런 대화를 근거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병원 기록에 문제가 없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작 여부 등을 따져 보겠다는 것입니다.

마약류를 다루는 병원을 보건소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강남구 보건소가 문제의 성형외과를 점검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2016년을 포함해 지난 7년간 한 번도 마약류 관리 대장을 확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식약처는 2년마다 점검을 권고하고 있지만, 보건소는 매년 전체 병원의 14% 정도만 직접 점검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자율에 맡겼습니다.

강남구 보건소는 "담당 인력이 1명밖에 없어 모든 병원을 점검하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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