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도로 친박당' 우려 목소리도

입력 2019-02-27 20:34 수정 2019-02-27 23:14

입당 40여일 만에 당선…2위 오세훈, 3위 김진태
'괴물집단' 막말 김순례도 최고위원 당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입당 40여일 만에 당선…2위 오세훈, 3위 김진태
'괴물집단' 막말 김순례도 최고위원 당선

[앵커]

오늘(27일) 국내에서는 또 다른 정치 행사가 있었죠.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있었는데 그 소식을 잠시 전해 드리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출발을 하게 되면 곧바로 다시 연결을 해서 현지 상황을 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새 당 대표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오세훈, 김진태 후보입니다. 먼저 일산 킨텍스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죠.

임소라 기자 나와 있죠? 지금 황교안 후보는 입당한 지 40여 일밖에 안 됐는데 결국 당 대표가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황교안 후보가 입당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친박 세력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황 신임대표는 6만 8000여 표, 50%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2위 오세훈 후보는 31%, 3위 김진태 후보는 18%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앵커]

지금 1, 2, 3위 순서를 보면 오세훈 후보가 2위에 올라가 있기는 한데 당 대표가 이제 황교안 후보가 되면서 특히 친박 쪽에 많은 지원을 받지 않았냐 하는 분석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당이 상당히 우경화될 것이다 이런 얘기는 벌써부터 나오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황교안 신임대표는 선거 막바지에 탄핵 부정과 5·18 유공자 명단 공개 등을 주장했습니다.

또 태블릿PC 조작설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거칠게 말해서 도로친박당, 도로탄핵당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황 신임대표는 강성 보수당원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대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마지막 전당대회 연설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 : 여론 조작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지 않습니까! 이 정권의 신적폐, 더 이상 놓아 둘 수 없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른바 5·18 망언 논란 당사자들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김순례 최고위원의 경우 최고위원으로 당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당대회장에서도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외쳤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김순례/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부는 들으십시오.]

[앵커]

임소라 기자 그리고 누구죠, 김준교 후보. 이른바 과격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김준교 후보는 당선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지만 오늘은 낙선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신임 대표가 5·18 망언 논란 의원들에 대한 징계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왜냐하면 이것은 지금 유보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예상이 됩니까?

[기자]

우선 새 당 지도부가 이번 사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안은 한국당의 우경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한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7일 국회 윤리위 전체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한국당에 이들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 하라고 압박을 했습니다.

특히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이 3인방에 대해서 면죄부를 줄 경우에는 극우 보수로 회귀하려 한다는 우려가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전당대회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당 전대, 막판 표심 어디로?…차기 지도부 과제는? 한국당, 27일 지도부 선출…후보 성적표가 '우경화 가늠자' 전대 이틀 앞두고…황교안 '5·18 유공자 명단 검증' 언급 "일반적" 해명에도…황교안 '월 1억 수임료' 다시 논란 '태블릿 조작설' 발언 논란…오세훈 "황, 지도자로서 결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