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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전불감증'…'달집 폭발' 경유 대신 휘발유 뿌려

입력 2019-02-21 08:41 수정 2019-02-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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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다 폭발이 일어나서 3명이 다친 사고 주최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점화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달집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폭발 위험이 큰 휘발유를 끼얹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높이 쌓아 올린 달집에 횃불을 든 사람들이 다가갑니다.

엄청난 화염에 혼비백산, 아수라장이 됩니다.  

1명이 실신하고 2명은 얼굴과 목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달집을 휘감고 있던 유증기가 불을 붙이던 순간 폭발한 것입니다.

경유 대신 폭발 위험이 높은 휘발유를 잔뜩 뿌려둔 것이 문제였습니다. 

[주최 측 관계자 : (낮에) 비가 많이 와서 점화 직전 주변에 뿌렸거든요.]

주최 측이 배치한 안전요원도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횃불을 든 점화자들이 달집에 바짝 붙는데도 보고만 있었습니다.

달집이 있던 곳과 사람들이 몰려 있던 이 수변계단까지 거리도 20m에 불과했습니다.

[목격자 : 달집이 이번엔 차도 쪽으로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계단 위에서 봤는데도 화력이 엄청 뜨거웠거든요.]

바람이라도 불었다면 더 큰 사고가 될 뻔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점검 의무가 있는 관할 지자체는 행사를 알고도 주최측으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관계자 : 하나도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인 점검이란 자체가 있을 수 없죠.]

경찰은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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